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지난 24일 한국에자이, 나우, 한국리빙랩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시니어리빙랩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6일 센터에 따르면 다자간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협력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성남 전환도시를 만들어 가는 혁신공동체를 구성하고, 시니어가 중심이 되는 공동창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예창작과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시니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시니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개발에 대한 상호협력 ▶한국시니어리빙랩 기반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성남 전환도시를 위한 시민 참여형 리빙랩 운영 ▶성남시 커뮤니티케어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담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한국시니어리빙랩’은 실수요자인 고령자가 직접 참여해 연구자, 생산자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 모델로 시니어 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이끄는 돌봄경제의 대표 사례다.
협약에 함께한 한국에자이는 인간중심 헬스케어(hhc: human health care)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질환 치료 의약품 제공과 함께 질병 예방에서부터 케어까지 인류의 삶과 건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또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환지향 비즈니스모델 을이해관계자들과 공동창출한다. 나우(나우뮤직랩)는 나이가 들거나 질병 또는 장애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리빙랩 기반 문화예술 사회혁신 활동을 하고 있다.나우는 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를 이루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집단적 임팩트를 만들고 있다.
한국리빙랩네트워크(KNoLL)는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리빙랩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창설했으며 지자체 및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전국의 리빙랩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리빙랩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규호 센터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한 한국시니어리빙랩 기반의 커뮤니티 활동이 성남 시니어의 공동체 의식과 자기돌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한국시니어리빙랩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과 시니어 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부일보 김영철 기자 ye0030@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