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나우, 올핸 '뮤지컬' 프로젝트로 사회혁신활동 전개
[라포르시안] 한국에자이가 함께 하는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는 2021년 새로운 프로젝트로 ‘뮤지컬’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나이가 들어도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답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포용 사회를 음악으로 만들어갑니다’라는 목표로 2015년에 출발한 나우는 포용적인 구성원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노래 만들기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뮤지컬’ 프로젝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뮤지컬이 아니라 ‘뮤직’과 ‘로컬’ 두 단어의 합성어로 음악으로 지역을 연결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을 직접 지은 나우 이한철 총감독은 “지역에 살고 있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며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프로젝트는 성미산마을, 대덕구 공동체, 안심마을, 일곡마을 등 4개 지역, 4명의 로컬뮤지션과 4개 마을공동체가 1가지의 멜로디를 가지고 4가지 색깔의 노래를 만든다는 컨셉이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성미산마을’은 1994년 국내 최초로 공동육아협동조합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교육, 환경,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70여개의 커뮤니티를 만들며
마을공동체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대덕구 공동체’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 자연과 인간의 공생과 공존, 푸른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으로 ‘개인에서 공동체, 경쟁에서 협력’으로
마을에서 다르게 살기에 앞장서는 주민모임이다. 대구 동구에 위치한 ‘안심마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을 이름처럼 안심하고 먹고, 일하고, 놀며 사는 마을이다.
마지막으로 광주 북구에 위치한 ‘일곡마을’은 도시개발로 인해 마을 안에 마지막 남은 논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지켜낸 마을이다.
각 지역의 로컬 뮤지션 4명은 1곡의 멜로디를 각자의 음악 색깔을 살려 각자 다른 장르로 편곡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가사 공동창작을 통해 4가지의 노래로 완성하게 된다.
뮤지컬을 함께하는 지역의 뮤지션과 마을공동체는 내달부터 공동창작워크숍을 진행한다.
3개월간의 워크숍을 통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사를 쓰고, 완성된 노래는 주민들의 목소리로 녹음해 6월에 4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어 9월에 온·오프라인으로 열릴 ‘나우패밀리콘서트’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나우를 만들고 진행해온 한국에자이 서정주 부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가 올해는 지역의 더 많은 사람과 공동체로 만들어나가는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우의 사회혁신활동을 공동기획하고 있는 한국에자이는 나우사회혁신랩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공동창출하고 있다.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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