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자이, AI 기반 치매 인식개선·예방 시범사업 실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에자이는 SK텔레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인식개선 및 예방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에자이 CI.
한국에자이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 44개소, 총 1131명이 시범사업 참가 의사를 밝혔다. 앞서 2023년 9월에는 SK텔레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의 치매 인식개선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인지기능 저하 정도를 알 수 있는 뇌 건강 솔루션 ‘코그메이트’ 참여자 모집과 치매 인식 제고를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8157명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28일부터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AI콜(AI Call)을 진행했다.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AI는 SK텔레콤의 AI콜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로 대상자의 주변 치매안심센터 인지 여부, 치매 조기 검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시범사업 참여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사업 참여를 신청한 수요자 대상으로 생활지원사가 파견되어 코그메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요조사에 응한 8157명 중 AI콜 성공 인원은 5136명, 코그메이트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1131명이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AI를 기반으로 치매 인식 제고 및 인지기능 저하 정도를 알 수 있는 선별 검사를 통해 참여 독거노인 대상자의 인지건강 현황을 파악해 위험군을 선별해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SK텔레콤, 한국에자이 3사간 논의를 통해 이번 사업 진행 시 선별한 위험군을 대상으로 후속 케어까지 연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여 조기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국내 치매 환자가 약 100만명에 육박하고 점점 늘고 있다”며 “각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인지 저하에 경각심을 갖고 효과적인 케어를 받아 조기에 치매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