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이미지

치매란?

치매란 사람의 지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능력의 소실을 가리키며, 그 정도가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그 상태가 충분히 심할 때, 이를 치매라고 일컫습니다.

정의

경제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선진국의 여러 다른 나라들처럼 한국도 이미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의 1-2%가 매년 새로운 치매 환자로 판정되고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실제로 65세 이상 인구의 5%는 중증의 치매를, 15%는 경증의 치매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치매란 사람의 지적 능력과 사회적 활동능력의 소실을 가리키며, 그 정도가 일상생활의 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그 상태가 충분히 심할 때, 이를 치매라고 일컫습니다. 특정한 활동능력의 소실이나 건망증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 치매라고 판정되는 기준을 만족시킬 때 나타나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노망’이라 불리며, 모든 노인들의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치매를 가져오는 원인들은 다양하며, 흔히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질환, 두부 외상 등이 그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원인에 따라 치매의 판단기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 치매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해당 증상의 원인이 우울증인 경우, 치매로 판정하지 않으며, 우울증 치료를 통해 그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매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임상적으로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진행단계

환자는 경미한 기억력의 감퇴를 호소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익숙한 물건을 어디에 놓았는지 또는 예전에 잘 알고 있었던 이름을 자주 잊어버린다고 호소합니다. 환자는 기억력 감퇴를 걱정하지만 직장이나 사회활동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가까운 사람들도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이 환자의 기억력의 감퇴와 집중력의 감소를 알아채게 됩니다.

환자는 방금 소개 받은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조금 전에 읽었던 책의 문구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환자는 값비싼 물건을 잘못 놓거나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단어나 물건의 이름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게 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장소를 찾아갈 때 길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이 시기는 혼란의 시기로 여러 군데에서 장애를 보입니다. 환자는 최근에 일어났거나 진행 중인 주변의 사건에 대하여 알지 못합니다. 자세히 물어보면 환자 자신의 과거의 일에 대한 기억도 결함을 보입니다. 혼자 여행 하거나 돈을 관리하는데 뚜렷하게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복잡한 일을 정확하게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능력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환자는 시간과 사람에 대한 지남력을 지닙니다. 친숙한 사람과 얼굴을 모르는 사람과 쉽게 구별합니다. 일반적으로 익숙한 장소를 찾아가는 능력에는 결함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환자는 자신이 병이 있음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인식하지 못합니다. 정서가 단조롭고 새로운 일이나 복잡한 상황에 부딪히지 않고 후퇴하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자는 일부 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습니다.

환자는 그들의 현재 생활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기억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는 주소나 전화번호, 손자와 같은 가까운 가족의 이름, 졸업한 고등학교나 대학의 이름을 물어보면 잘못 기억하거나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흔히 환자는 시간(날짜, 요일, 계절)이나 장소에 대한 지남력을 잃습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20에서 3씩 빼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아직 자신이나 타인에 관한 많은 중요한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고 배우자와 자녀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용변을 보거나 식사하는데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적절한 옷을 선택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가끔 신발을 반대측 발에 신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환자들은 종종 그들의 생존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배우자의 이름을 잊습니다.

그들은 최근 일어났던 일이나 사건들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과거의 생활에 대하여 일부 알기는 하지만 대충만 압니다. 환자는 자신의 주변과 연도, 계절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10으로부터 거꾸로 세거나 때로는 앞으로 세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환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면, 환자는 소변이나 대변을 가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는 외출하는데 도움을 필요로 하나 종종 익숙한 장소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흔히 주변의 낯선 사람과 친숙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인격과 정서적 변화가 이 시기에 일어납니다. 이러한 변화는 다양하며, 예를 들면 배우자가 사기꾼이라고 말하거나 상상의 인물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게 말을 하는 망상적 행동, 단순히 닦는 일을 계속 반복하는 강박적 행동, 불안, 초조.가끔 전에 없던 난폭한 행동, 의지력이 상실된 자발성의 상실을 보입니다.


치매의 말기 상태로 모든 언어적 능력이 상실되고, 환자는 흔히 전혀 말을 하지 않고 단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냅니다.

환자는 소변을 가리지 못하여 용변을 보거나 식사를 하는데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환자는 걷지 못할 수 있습니다. 뇌가 더 이상 신체에게 무엇을 지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종류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걸리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병으로 노인층에서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서서히 기억력과 어휘력이 떨어지고 사회활동이나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개념이 흐려지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능력과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간단한 계산조차 못하게 되며, 병이 더 진행 되면 성격이 변하여 전혀 다른 사람같이 행동하기도 하고 대ㆍ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모든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 아니고 하나의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서 알쯔하이머형 치매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건강하던 뇌세포들이 죽어서 신경전달물질인아세틸콜린이 감소되어 기억력, 언어기능, 판단력등이 떨어지고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 되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걸릴 위험성이 커집니다. 즉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10명중 1명이 병에 걸리지만 8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4명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중에 이 병을 앓는 이가 있다면 나이가 어린 중,장년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명칭의 유래

알츠하이머병의 명칭은 이 병을 최초로 발견한 독일 의사 엘로이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의사는 환자의 뇌조직 검사에서 비정상 단백질의 응결체인 노인반(senile plaque)과 신경섬유다발(neurofibrillary tangle)을 관찰하였는데 이 특징적인 신경병리 소견은 오늘날까지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질병증상(알츠하이머 발병원인)

알츠하이머병의 일반적인 양상은 아주 서서히 시작하며, 비교적 초기에는 최근 기억의 장애가 나타나고, 곧 이어서 실어증·실행증 이 나타나며, 그리고 수년 후에는 실인증이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서 초기에 심경의 변화가 일어나며, 정서의 불안정과 자제력 의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신체적 장애는 비교적 후기에 나타나는데 시간이 갈수록 환자는 보행 장애로 인해 주로 의자와 침대에서만 지 내게 되며, 전신의 근육경직이 나타나고 요실금 또는 변실금이 빈번해집니다. 경련성 발작이나 간대성 근경련 등이 말기에서 일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으며, 종국에 가서는 말을 못하며 움직이지 않는 식물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치매 환자가 사망하는 직접적 원인 중에 가장 흔한 이유는 폐렴, 요로감염증, 욕창성 궤양등의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septicemia) 입니다. 발병에서 사망에 이르는 평균 기간은 약 8~10년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15년에서 20년까지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유전학적인 관점에서 산발형, 가족형 및 다운(Down) 증후군에서 이행하는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뇌의 일차 적인 병변은 신피질콜린(choline) 전달의 기시부인 Meynert 기저신경절의 큰 신경 세포들의 퇴행성 병변이며, 그로 인해서 피질 의 콜린계 활성이 감소됩니다.

신경병리학적으로 볼 때,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소견으로 대뇌피질 위축, 피질구의 확장, 그리고 뇌실 확장이 있으며, 현미경의 소견으로는 대뇌의 전반적인 신경원 소실, 신경원 섬유층(neurofibrillary tangles), 노인성 반점(senile plaques), 과립공포변성 (granulovacuolar degeneration), 아밀로이드성 혈관증(amyloid angiopathy)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심한 병리학적 변화는 해마와 편도를 포함한 내측 측두엽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환자의 대뇌피질에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amyloid precursor protein)이 병적으로 과다 축적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유전자 이상으로는 상염색체 19, 21, 14, 1이며, 현재 유전자 이상과 관련되어 APP(A), ApoE 및 Presenilin(PS-1, PS-2)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방

고혈압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혈압이 높아질 경우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류장애를 일으키며 이는 뇌졸중 발병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뇌졸중 이후 인지기능에 이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혈관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혈당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가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혈액학적 변화, 프로스타글란딘 대사이상 등의 다른 인자들과 서로 영향을미치면서 동맥경화성 뇌혈관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는 뇌경색을 가져 올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뇌혈관성 치매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노인 당뇨병에서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을 완화시키기 위한 신경정신계 약물 복용 빈도의 증가는 소위 ‘독성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금연을 해야 합니다.

담배는 체내에 있는 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특히 뇌혈관과 심장에 악영향을 끼쳐 뇌혈관 수축과 적혈구 수의 증가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모세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통계학적인 근거를 통해서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훨씬 높으며, 이후 질병의 진행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고지혈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자체가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뇌혈관질환을 일으키고 나아가 치매를 촉발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에 대한 약제가 직접적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비만을 치료해야 합니다.

비만은 고혈압, 심장병,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를 크게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고, 적정한 권장 BMI (체질량지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당이 조절되고 비만이 해결되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를 포함하여 신체 각 부분의 노폐물을 없애 줍니다. 또한 많이 산책하고 햇빛을 쪼이면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증상도 없어지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창조적인 일을 합니다.

취미생활 등 광범위한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좀 더 창조적인 일을 하면 치매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의욕적으로 해 나가면서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면 뇌를 사용하게 되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지만, 집에만 있으면서 사회생활을 멀리하게 되면 일상에 무관심해지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어 심신이 노화되고 뇌도 빨리 늙어버리게 됩니다.

규칙적인 습관은 조기발견에 도움을 줍니다.

가족들이 평소 노인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돕는 일은 치매라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치매는 사람들이 불치의 병으로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조기 발견하여 전문의에게 치료를 의뢰하면 충분히 상태의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년기의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늘 해오던 규칙적인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보인다면 치매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증세를 손쉽게 알아 챈 가족들이 빠른 조치를 취한다면, 치매라는 질병이 가져다주는 불행을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환자이해

온화한 기분으로 노인을 대한다.

치매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보호자의 대응에 의해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합니다. 치매의 치료는 약물요법만으로 성립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물요법과 함께 재활치료 센터, 주간보호센터와 같은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여 남아있는 신체적, 정신적인 기능을 가능한 한 오랫동안 지속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가족과 보호자가 어떻게 치매 환자에게 접근하는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치매의 기억 장애는 매우 심하므로 몇 번 설명해도 금세 잊어버려서 같은 질문과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 때, 가족이나 보호자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서 엄한 말투로 아이를 대하듯 야단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치매 노인은 왜 상대방이 화를 내는지 모르며 불쾌하게 느끼고 자신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질문하더라도, 되도록 조용하고 친절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치매환자의 세계 이해하기

기억장애

치매의 기억장애는, 최근의 기억, 행동전체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몇 번이나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질문하거나 식사한 일을 잊어버리고 ‘식사는 아직 멀었나’라든지 ‘며느리가 식사를 주지 않아서 굶어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가족을 골탕먹이려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했다는 행위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먹었잖아요’ 라고 말하여 말리는 것이 아니라 ‘식사 하실까요‘ 라고 말하면서 가벼운 음식을 주거나 ‘조금 있다가 먹지요’ 라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 기억은 빠져있으나 옛날 기억은 남아있기 때문에 그 당시의 기억의 세계에 의식이 돌아가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회사를 퇴직했는데 양복을 입고 회사에 가려고 하거나 손자가 있는데도 자기 아이가 아직도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집에 있으면서 집에 돌아가겠다고 하거나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매우 대응하기가 어려운데, ‘집으로 돌아가겠다’ 라고 하는 경우에는 ‘조금 있다가 가요’ 라고 하고 함께 1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혹은 밖이 어두워진 다음에는 ‘오늘은 벌써 밖이 어두우니까 오늘밤은 여기서 자고 내일 날이 밝으면 가요’ 라는 형식으로 본인의 말에 맞도록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본능

누구라도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으며, 치매노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요실금을 했을 때도 가족이 ‘할아버지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하면 ‘손자 녀석이 그랬다’라든지 ‘다른 사람이 여기다 그랬다’ 라는 핑계를 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이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어떻게 해서든 불리한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일 뿐이므로, 거짓말을 했다고 윽박지르거나 탓하는 행동은 치매환자의 행동장애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

치매환자는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지만, 자신의 마음에 남은 감정적인 앙금은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리해둔 옷을 다시 꺼내서 어지럽히고 있을 때 ‘뭐 하는 거에요!’라고 말하는 것 보다 ‘고마워요, 나머지는 제가 할 테니 차라도 마시고 계세요’ 라고 말하는 편이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 일에 긴 시간을 할애하여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갑에 3천원이 있었는데 천원밖에 없어. 당신이 썼지!’라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내가 안 그랬어요’ 라고 부정해도 환자는 좀처럼 자신의 주장을 거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인의 말을 존중하여 ‘죄송해요. 아까 돈이 필요해서 잠깐 썼어요’ 라고 말하고 2천원을 넣어두는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치매환자를 현실의 세계에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 세계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치매 환자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반증상을 비롯한 문제행동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단

조기진단의 목적
  1. 치매의 존재 여부 판정
  2. 치매의 원인을 밝혀 치료 시도
  3. 인지기능 저하와 행동정신 증상이 동반될 경우, 약물치료 시작
  4. 신경인지기능을 파악하여 수준에 알맞은 기관이나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 후 재활치료 시작

치매의 진단

치매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유형의 진단 방법이 사용됩니다. 치매의 진단은 저하된 인지 기능을 알아보고 그 원인을 파악하고, 기타 주변 상황에 비추어 치매인지 아닌지를 결정한 후, 치매일 경우 치매의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게 됩니다.

  • 1단계 인지기능 저하 진단

    인지기능 저하 진단 -기억력, 언어 능력, 인식 능력, 고위 대뇌 기능

  • 2단계 치매의 진단

    기억력 저하 + (실어증,실행증,실인증,고위 기능장애)중 하나 이상 / 명백한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저하

  • 3단계 치매의 유형 진단

    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외상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갑상선 기능장애로 인한 치매,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치매 등

알츠하이머 병의 진단

환자가 생존해 있는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노인반과 신경섬유 덩어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병의 경과를 면밀히 살펴보고 신경학적 검사, 신경심리 검사를 시행하면 치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혈액검사를 하여 치매를 일으키는 내과적인 원인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뇌전산화단층촬영 (CT), 핵자기공명영상 (MRI), 단일광전자방출단층촬영 (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 (PET) 등의 뇌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앞에서 말한 결과들을 종합하면 약 90%이상의 정확도를 갖고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진단

알츠하이머병과 마찬가지로 치매에 숙련된 의사가 진찰과 여러 검사 과정을 통하여 혈관성치매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치매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검사에는 혈액검사, 뇨검사, 흉부방사선검사, 심전도 뇌파검사 및 자기공명검사(MRI) 등이 있습니다. 치매 증상이 있으면서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소견이 있고 뇌 촬영상 그 이상소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소견이 보이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상기 열거한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소, 특히 고혈압 환자에서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있고 기억장애 등 사고력의 저하가 의심될 때는 일단 혈관성 치매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치매 전문병원을 방문하거나 뇌 자기공명영상촬영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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